금리와 채권의 관계

     

    경제뉴스 기사에 많이 나오는 채권, 금리에 대해 기사를 읽다 보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너무 헷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채권과 금리에 대한 뜻을 이해하고 상관관계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와 채권의 관계

     

    ● 채권이란?

    개인이 누군가로부터 돈을 빌리려면 얼마를 빌리고, 언제까지 어떻게 갚겠다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속을 증명하는 것을 차용증서라고 합니다. 정부나 회사도 외부에서 자금을 빌릴 때가 있습니다. 이때 이들도 차용증서를 발행하는데 이를 채권이라 부릅니다. 결국 돈을 빌릴 때 이를 증빙하는 증서를 의미하겠습니다. 

     

    ● 금리란?

    금리란 한마디로 돈의 가격이다. 일반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팔 때 가격이 존재하듯이 돈을 빌려주고받는 금융시장에서도 일종의 가격이 형성되기 마련이다. 금리란 이와 같이 자금이 거래되는 금융시장에서 자금 공급자가 자금 수요자에게 자금을 빌려준 데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이자금액 또는 이자율을 뜻하는데 오늘날에는 이자율의 의미로 더 널리 쓰이고 있다.

    1. 고정금리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 동안에는 시중금리의 변동과 무관하게 미리 약정된 금리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 채권, 기업어음,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예금상품은 고정금리가 많다.

    2. 변동금리

    변동금리는 가입기간 중 이자율이 계속 변동되어 적용된다. 변동금리는 대출에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비례한다.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서 금리란 고정금리로 된 채권금리를 말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금리가 5%인 정기예금을 3년만기로 가입한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여기서 3년 동안 금리가 안 바뀌기 때문에 정기예금은 금리가 고정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채권을 산다 = 정기예금에 가입한다(중도해지X)] 는 개념으로 이해를 해도 록 하겠습니다. 

    ☞ 예시1) 금리가 올라갈 때

    A가 2022년 1월 1일에 1,000만원을 가지고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 8%짜리에 가입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1년 후 원금은 1,000만원 이고 이자가 80만원이 붙어 1년 원리금 1,080만원이 됩니다. 

     

    2022년 1월 2일에 갑자기 금리가 폭등하여 금리가 20%가 되었습니다.

    1,000만원을 가지고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 20%짜리에 가입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1년 후 원금은 1,000이고 이자가 200만원이 붙아 원금과 이자의 합이 1,200만원이 됩니다.

     

    A가 1월 2일에 가서 정기예금을 20%짜리로 다시 가입하겠다고 하지만 은행 직원이 안된다고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8%에 가입한 정기예금을 다른 사람에게 매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부터 가입하면 정기예금 20%로 가입을 할 수 있는데 누가 8%짜리 예금금리를 살까요. 그렇습니다. 1000만 원에는 안 팔리겠죠? 더 싸게 팔아야 합니다. 그럼 해당 정기예금을 900만원에 누군가에게 판다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900만원에 사는 사람은 어쨌든 1년 만기 후의 금액은 1080만원이 됩니다. 180만원의 이득인 것이죠. 1000만원에 가입해서 20% 금리일 경우 200만원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금리가 8%에서 20%로 오르니 1000만원의 정기예금 가격이 900만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니 채권가격이 떨어졌다는 표현하기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없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예시2) 금리가 내려갈 때

    A가 2022년 1월 1일에 1,000만원을 가지고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 10%짜리에 가입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1년 후 원금은 1,000이고 이자가 100만원이 붙어 1년 후 원리금은 1,100만원이 됩니다. 

     

    2022년 1월 2일에 갑자기 금리가 폭락하여 금리가 1%가 되었습니다.

    1,000만원을 가지고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 1%짜리에 가입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렇다면 1년 후 원금은 1,000이고 이자가 10만원이 붙어 원금과 이자의 합이 1,010만원이 됩니다.

     

    A가 가입한 금리 10%짜리 정기예금을 1월 2일에 B라는 사람이 자신에게 팔라고 합니다. 이때 팔 때 원금인 1,000만원에 팔까요? 바보가 아니면 당연히 안 팝니다. 그럼 얼마에 팔까요? 1년이라는 기간에 대한 절약을 할 수 있으니 원금 1,000만원과 1년 후 원리금임 1,100원 사이 어딘가에서 적정하게 찾으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 예금을 1,050만원에 판다고 할 경우 A는 시간을 세이브하면서 50만원의 이득을 보고 매수하는 B의 경우에는 1%인 금리로 가입 시 1,000만원에서 원리금 1,010이 되어 10만원이 될 이득을 A의 정기예금을 1,050만원에 매수하면서  1,100만원을 수령하니 50만원의 이득이 됩니다

     

    금리가 10%에서 1%로 내리니 1,000만원의 정기예금 가격이 1,05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금리가 내리니 채권가격이 올랐다는 표현하기 위해 실제 발생할 수 없는 극단적인 예시를 들었으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 정리

    위의 두가지 예시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한 것을 만기 시까지 유지되면 상관이 없지만 내 예금에 대한 권리를 누군가에게 팔게 되었을 경우 금리 상승, 하락에 따라 내가 가입한 정기예금의 가격이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든 채권과 금리는 반비례하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유의하고 시황을 잘 바라보면 좋을 듯합니다.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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